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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200% 활용법] 체계적 노후준비 위해 연금보험 가입 고려를
기사입력 2019.07.12 0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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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현재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2017년 707만명에서 2025년 1000만 명을 넘어 2067년에는 182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67년 예상 총 인구수인 3929만명의 46.5%에 육박하는 숫자다.

하지만 노후 준비는 여전히 취약하다. 유엔 산하단체인 국제노인인권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이 전 세계 9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노인복지지표(GAWI)`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기준 노인 빈곤율이 최하위권인 88위에 머물렀다. 태국(27위), 베트남(45위), 스리랑카(62위) 등 개발도상국보다 낮은 순위다. 특히 2017년 고령자 통계에서 생계 유지를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44만2800명이 노동 활동을 하고 있지만 노동력에 비해 소득 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노년을 맞이하려면 젊을 때부터 한 발 앞선 준비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가장 효과적인 노후 준비 방법 중 하나로 연금보험 가입을 권유한다. 은퇴 후에도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금보험은 크게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으로 나뉜다. 공적연금의 대표는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은 연금 설계의 근간이 되며 국가가 운영하면서 평생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특히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연금액이 오르기 때문에 연금의 실질가치가 보전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노후를 국민연금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40년 가입 기준)은 2028년이 되면 40%까지 낮아진다. 직장인의 국민연금 평균 가입 기간이 25년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소득대체율은 30% 이내에 불과하다. 특히 현재 61세인 국민연금 개시 시기는 단계적으로 늦춰져 1969년생 이후부터는 65세가 되어야 연금을 받게 된다. 55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할 때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6~10년 정도 `소득 크레바스(crevasse)`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연금과 같은 사적연금을 활용해 부족한 소득대체율을 높이고 소득 크레바스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개인연금보험은 45세 이상이면 연금을 받을 수 있어 효과적인 은퇴설계는 물론 은퇴 후 소득공백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연금 수령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연금보험도 출시돼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금 수령을 앞당기거나 뒤로 미루는 등 연금 지급 시기를 변경하거나 필요한 기간에 연금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도 있어 보다 체계적인 노후 준비가 가능해졌다.

또한 개인연금은 5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므로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은 다른 금융사 연금상품과 달리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장수 리스크에 대비하기에도 적합하다.

연금보험 가입을 고려한다면 장기 저축성보험의 비과세한도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세법 개정 시행령에 따라 일시납 보험의 비과세 한도는 1억원이고, 월적립식 보험의 경우 1회라도 월 150만원을 초과해 납입하면 이자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다. 반면 종신형 연금보험과 연금으로 전환되는 종신보험은 비과세 한도가 없다. 하지만 조기 인출 한도에 제한이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영은 교보생명 부흥FP지점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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