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senior

Home > 뉴스 > 생애설계 칼럼
프린트 이메일 전송 모바일 전송 리스트
노 부모만 사는 주택! 화재 발생 위험 너무 크다.
-“어르신 부부가 사는데 아무리 벨을 눌러도 기척이 없어요”
-“가끔 음식물 타는 냄새가 나곤 하는데, 요즘 들어 횟수가 잦아지는 것 같아요”
기사입력 2019.03.14 17:36:42 | 최종수정 2019.03.14 20:27:44
나이 들수록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은 현격하게 저하된다, 생활 속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도 마찬가지다. 특히 노인들이 거주하는 주택은, 다음 3가지 위험 대비책이 필요하다.

- 냄새를 맡지 못하거나, 잘 듣지 못하는 것은 노인에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 노인이 거주하는 주택은 문턱이 많고, 대부분 안전 설계가 미흡하다.

- 주택은 평생 마련한 자산임에도, 화재 대비 상태는 위험 수준을 넘어 심각하다.

외부인의 침입을 막기 위해, 현관 도어록(Door Lock, 잠금장치) 설치는 잊지 않으면서, 주택 내부에서 발생하는 위험 대비책을 소홀히 하는 이유는 뭘까? 주택은 삶의 안정을 취하는 안식처일 뿐 아니라 주거공간 그 이상의 특별한 가치를 가진 자산이다.

① 파자마 차림이어도 눈치 볼 필요 없는 안식처(삶의 휴식 공간)

② 자산 목록 1호

③ 노후 생활비 마련 히든카드(주택연금재원)

우리나라의 경우 자산의 75% 이상은 주택에 쏠려 있다. 하지만 그 자산을 지키기 위한 화재 보험 가입률은 32.3%에 불과하다. 2~3만 원이면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수억 원의 판돈을 걸고, 화재라는 위험과 도박하는 꼴이다. 화재 보험 가입을 제안하면 이런 답변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다. “에이, 우리 집은 불 날일 없어요” 정말 그럴까? 이런 생각은 “우리 개는 안 물어요”라고 답하는 견 주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 위험은 예고되지 않는다. 남녀노소, 부자와 가난한 자도 구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 날일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일까?

본문 1번째 이미지


도표에서 보는 것처럼 주택화재보험의 경우, 한국은 영국이나 일본에 비해 가입률에서 월등한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화재 건수 대비 10% 이상이 공동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안심할 순 없다. 화재 보험을 가입하고 있어도 건물만 가입한 경우가 많고, 가입금액도 충분하지 않다. 또한, 가재도구(가구, 가전제품 등)는 보험의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아서 보상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들의 거주 빈도가 높은 단독주택이나 연립, 공동주택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전무한 수준이다.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노인들의 위험 대처 능력을 고려할 때, 아래 위험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일은 그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지금은 마음만으로 효도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자식의 입장에서 노 부모의 거주 공간을 살피는 일도 부모에 대한 효의 표현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노부모 주거 공간 체크 리스트]

1. 가스 타이머 부착하기

2. 주택 내 문턱 등, 위험 요소 제거하기

3. 주택 화재 보험 가입하기.

[이종범 금융노년전문가(RFG)]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