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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행복을 위한 생애설계] 노인돌봄을 준비하자
기사입력 2018.12.05 11:55:49 | 최종수정 2018.12.06 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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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고령층에 대한 “노인돌봄서비스”는 고령화 시대를 대표하는 사회복지제도 중 하나다.

2016년 발표된 ‘노인 돌봄 의식의 국제비교 연구’ 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노인돌봄 의식은 매우 낮다. 노인돌봄서비스 제공에 대한 가족책임 정도는 분석대상 37개국 중 7번째로 낮고 비용에서는 37개국 평균보다 낮다. 또한 노인 돌봄에 대한 세대 간 의식 차이는 37개국 중 5번째로 높은데, 이는 노인 돌봄의 당사자인 노인세대와 비노인세대 간에 의식차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연 노인 돌봄에 대한 의식이 이렇게 낮아도 괜찮은 걸까?

생애설계 관점에서 보면, 개인에게 노인돌봄이 현실이 되는 순간 가족관계, 재무를 포함한 생애 8대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생활에도 변화가 온다.

따라서, 노인 돌봄의 성격에 대한 이해와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인 돌봄은 크게 네 가지 성격을 가진다.

첫 번째로 정서적 성격이다. 정서적 관계는 돌봄의 제공자와 수혜자 사이의 관계가 가족이나 친척관계일 경우 친밀성을 기반으로 노인 돌봄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신체적 활동과 행위적 성격이다. 노인의 의식주 및 일상적 활동에 대한 돌봄은 준전문적 활동까지 포함하며 실질적이고 도구적인 원조 활동과 구체적 행위가 포함된다.

세 번째로 문화 및 규범적 성격이다. 이는 노인 돌봄에 대해 사회적, 문화적, 규범적 특성을 반영하여 공동체 전체가 책임을 공유해야 함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성격이다. 이는 현대 사회로 들어오면서 가족의 기능이 변화하였고, 복지국가에서는 가족 담당의 돌봄 기능을 사회화하여 공적 영역에서 이를 수행하도록 하였음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노인복지법과 사회복지사업법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독거노인에게 안전 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가사지원, 활동지원 등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국가차원의 종합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2018년 현재 대한민국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738만명을 넘어섰고 그중 64만명 이상의 노인은 직접적인 돌봄이 필요하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도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돌봄서비스사업은 돌봄기본서비스,응급안전알림서비스,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노노케어, 독거노인사회관계활성화, 독거노인사랑잇기 등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노인 돌봄서비스`의 확대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다. 사람은 누구나 노인이 된다. 지금 본인이나 본인 가정에서 노인 돌봄을 받지 않는다 해도 언젠가는 돌봄을 받아야 할 상황이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여기에 현재 부모님이 생존해 있는 경우라면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노인에 대한 국가 정책은 안전 확인과 함께 노후생활교육이나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들로 확대발전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민간 기업이나 사회단체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도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 매일경제 생애설계센터 정양범 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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