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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행복을 위한 생애설계] 금융자산 관리계획이 필요한 시점
기사입력 2018.10.22 11:38:18 | 최종수정 2018.10.22 11: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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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좋지 않은 경제상황으로 금융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률은 2.7%에 그칠 것이라고 한다. 한은의 전망대로라면 이 수치는 2012년 이래로 가장 낮은 성장률이 될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국제기구와 국내외 금융기관들은 2019년 한국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2.5%~2.7%로 금년보다 더 낮게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우리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정책은 대출시장을 위축시켜 단기적으로 가계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각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금융자산을 관리함에 있어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해야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일각에서는 소비자 스스로 다양성과 합리성에 기반해 판단해야한다고 하지만 금융전문가가 아닌 소비자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합리적 판단이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정보화 시대의 산물인 넘쳐나는 정보가 사람들에게 `결정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넘쳐나는 금융상품, 복잡한 금융정책 그리고 여러 기관들의 다양한 자산운용 기준 때문에 이전에 비해 합리적 판단과 선택에 있어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무설계 관점의 금융자산관리는 크게 생계용 금융자산, 개별투자목적용 금융자산 그리고 오락용 금융자산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생계용은 몇 개월분의 생활비, 질병 등 예기치 않은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비상금을 넣어 관리하는 용도다. 이것은 필요시 언제라도 꺼내 써야함으로 은행예금, CMA 또는 MMF 등의 금융상품에 넣어 관리하는 것이 좋다.

개별투자목적용은 앞서 말한 세 가지 기준 중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결혼준비자금, 결혼 후 주택마련자금, 자녀교육자금 그리고 은퇴 이후의 노후자금 등은 이곳에서 관리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투자대상은 주식, 채권 등이 있는데, 이때 개별상품을 본인이 직접 운용하기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겨 운용하는 간접투자로서 펀드투자가 적합하다.

오락용은 주식, 선물 또는 옵션 등에 투자하여 단기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용도다.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위험을 관리하며 안전하게 운용하는 투자와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주의해야할 점은 가계자산의 극히 제한된 부분만을 이곳에 투자해야 되고 무조건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3가지 기준은 누구나 금융자산을 쉽게 분류할 수 있고 노후까지 자신이 원하는 목적에 맞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기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생애설계 관점에서의 보다 바람직한 금융자산관리의 기준은 무엇일까?

생애설계는 인생의 주요 7대 분야에 대한 자신의 최종 인생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다. 건강, 가족 및 사회관계, 학습, 여가, 취미, 자원봉사, 커리어 등 각 분야별로 자신의 가치관이나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으로서, 각 분야의 계획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자금 운용이 필요하다. 이 자금을 마련하고 운용하는 것을 생애설계 관점에서 본 금융자산관리라 할 수 있다. 자신의 7대 분야의 생애설계를 하는 것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야 그 완성도가 높아지고 실현가능성도 높아진다.

올바른 자산관리는 건강한 노후생활로 이어진다. 지금은 올바르고 적절한 금융자산관리 필요성이 더욱 더 높아지는 시점이다.

[ 매일경제 생애설계센터 정양범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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