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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행복을 위한 생애설계] 나의 건강 상태 알기 – 가족 바라보기
기사입력 2017.01.10 18:53:11 | 최종수정 2017.02.03 1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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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생애설계협회에서 발간한 Life Planning Diary는 생애설계에 대한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그 순서는, 1단계 - 인생의 사명 확인 및 사명서 작성. 2단계 - 생애설계 계획 분야별 목표 설정. 3단계 - 생애 목표달성 행동의 시간관리 계획 수립 및 실천. 4단계 - 생애설계 실천 진행 상황 점검 및 평가이다.

생애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이는 바로 현재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 여행을 계획한다고 할 때, 항공편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출발지를 가장 먼저 확정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올바른 건강설계 또한 먼저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출발점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 몸에 좋다는 음식, 비타민과 영양제의 섭취 등 방법은 많지만, 자신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것이 아니라면 건강목표를 이루기 어렵다.

건강 검진은 현재의 몸 상태를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이는 수치적인 기준에 따라 몸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따라서, 검진결과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곧 건강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만성 피로나 소화불량, 불면증 등의 불편함을 느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결과에는 이상이 없는 경우가 흔한 예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가족을 통해 현재의 나의 몸을 이해하고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예측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선천지기(先天之氣)로 우리 몸이 시작된다고 본다. 결국 부모에게 받는 내 몸이 내 건강의 시작이다. 부모님과 조부모님을 관찰하면 내가 그분들의 나이가 되었을 때의 건강상태를 유추할 수 있다. 흔히 유전자 분석을 통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소인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지만, 가족을 통해 나의 몸을 이해하는 것으로도 가능하다.

만약 부모님에게 당뇨병이 있다면, 나 또한 당뇨병에 걸릴 수 있는 몸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당뇨가 올 것이라 여기며 사는 것이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목표를 위한 방법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우선, 부모님의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습관 등을 관찰하고, 그 중 좋은 습관은 살리고, 나쁜 습관은 수정하여, 나만의 좋은 습관을 만든다면 당뇨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나쁜 습관에 대하여 아인슈타인은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얻기를 바라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경고한다.

혹시, 부모님과 비슷한 생활습관으로 살면서도, 나에게는 부모님의 앓고 있는 병이 생기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미 생긴 병을 완전히 치료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그보다는 병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더 쉬운 방법이다.

가족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예측해 보라.

여기에, 가족의 생활 습관에서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습관은 배우고, 건강에 해로울 습관들을 버린다면 보다 건강한 삶이 될것이다.

[김홍희 한의사 – 한국생애설계협회 이사, 강남 인의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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