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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욜드포럼] 사랑과선행, 시니어 생활패턴 관리 앱 개발
고령친화식품에서 빅데이터 활용 시니어 플랫폼으로
기사입력 2020.08.26 18: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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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코스모스&바이올렛홀에서 열린 `2020 욜드 이노베이션 포럼` 혁신 유망 기업 대표로 나선 김형영 사랑과선행 부사장이 고령친화식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유용석 기자]

"2024년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다." 지난해 통계청은 2024년 한국의 노인인구 비중이 46.5%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노인인구 비중(14.9%)보다 무려 30%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기준 5756개 요양시설이 2022년 6999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요양시설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고령친화식품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고령친화식품은 고령자의 3대 섭식장애인 저작(씹는 기능)과 연하(삼키는 기능), 소화 장애를 고려한 메뉴를 뜻한다. 요양시설에서는 고령친화식 위주로 식사가 제공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017년 기준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

2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코스모스&바이올렛홀에서 열린 `2020 욜드 이노베이션 포럼` 혁신 유망 기업 대표로 나선 김형영 사랑과선행 부사장은 "어르신이 시계만 차면 몇시에 식사를 했는지, 언제 냉장고를 열었는지 가족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독거노인들에 대한 고독사를 방지하고 가족들이 간편하게 안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요양시설 위탁급식 1위 사랑과선행은 2013년 `맛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식품영양학 교수와 요양 전문가들로 구성된 영양케어매니저그룹이 요양시설을 방문, 고령 전문 식단·인력·관리 등을 직접 관리해주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해에는 렌탈금융 연계 등 멤버십 전략을 통해 위탁급식 사업에서만 매출 47억원을 기록, 전년(38억원)대비 23%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 전국 500여개 노인복지시설과 요양원에 식자재도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CJ프레시웨이와 `케어푸드 공동사업 진행` 계약을 맺고 고령친화식단 연구와 상품 기획 등을 계획 중이다. CJ프레시웨이가 케어푸드 개발·생산을 맡고, 사랑과선행이 매입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케어푸드도 직접 개발한다. 사랑과선행은 고령자 식단 서비스 관련 특허를 취득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자체 고령식품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죽과 뼈 없는 삼계탕·생선 등을 개발해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제공한다. 요양원에 공급하는 `맛상e배려식`과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효도쿡123` 등의 브랜드가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SLC사로부터 무스식 생산기술 이전받아 연내 생산을 계획 중이다. 유전자 검사업체인 케어링크사와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사랑과선행은 도시락 배달서비스 `효도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직영점 1개와 가맹점 8곳 총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추가로 5개 지점을 개점 준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가맹점을 전국 500개로 늘린다는 포부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효도쿡을 개발해 의료부터 문화플랫폼, 시니어 비즈니스 등 고령층의 전반적인 생활패턴 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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