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액티브시니어 매일경제 매일경제

Home > 뉴스 > 뉴스
프린트 이메일 전송 모바일 전송 리스트
`반도체 30배` 욜드산업이 미래다
세계 실버산업 올해 15조달러
젊어진 노년층이 새 성장동력

23일 오후 5시 국민보고대회 디지털 언팩
기사입력 2020.03.22 17:51:47 | 최종수정 2020.03.22 21:47:27
◆ 창간 54 국민보고대회 / 韓경제 부활전략 ◆

본문 0번째 이미지
미국 원격의료 업체 텔라닥(Teladoc)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미국 주가 폭락 장세에서 예외다. 한 달간 다우지수가 31.4% 떨어지는 동안 텔라닥 주가는 오히려 24.1%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 시니어 원격의료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미국 원격의료 시장을 70% 장악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선 제대로 된 원격의료 업체를 찾기 힘들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가 분석한 올해 세계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355억달러(약 44조2000억원)에 달하는데 한국은 이 시장을 송두리째 놓칠 판이다.

원격의료나 헬스케어 시장 외에도 시니어 유관 산업은 엄청나다. 미국 금융회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분석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 세계 실버 산업 규모만 15조달러(약 1경8600조원)에 달한다. 조사기관인 가트너가 분석한 지난해 반도체 시장 규모인 4183억달러(약 520조원)에 비해 30배 넘는 수준이다.

매일경제신문은 젊어진 노년층인 `욜드(YOLD)`라는 새로운 세대 등장에 주목해 한국의 새 발전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제29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창간 54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23일 오후 5시 `디지털 언팩`과 24일 MBN(오전 10시 30분)·매일경제TV(오전 11시 20분) 방송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들은 물론 일반 국민에게도 생생하게 전달된다.

이번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매일경제는 고령화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위기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를 부활시킬 새 패러다임으로 욜디락스(Yoldilocks)를 제안한다. 욜드 세대의 노동참여도를 높여 `젊어진 노인층`의 생산력과 소비력을 동시에 활용하는 `청로(靑老)경제`를 실현하자는 구상이다. 욜드 세대가 주도하는 청로경제를 통해 현재 3만달러인 1인당 국민소득을 5만달러로 높이는 비전도 제시한다. 실제로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도약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경희대 고령친화융합연구센터가 분석한 올해 한국 욜드 산업 규모는 72조원이다. 2030년에 이 시장은 16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선 경희대 노인학과 교수는 "욜드 시장은 헬스케어, 바이오, 가전, IT를 비롯한 모든 산업과 연결된다"며 "앞으로 모든 기업은 욜드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생존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용어 설명>

▷ 욜디락스 : 욜드(YOLD·young old)는 65~79세 사이 `젊어진 노인층`을 뜻한다. 이들은 건강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생산과 소비 생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새로운 활력으로 등장했다. `욜디락스(Yoldilocks)`는 욜드 세대가 주도하는 이상적인 경제 부활을 뜻하며 우리말로는 `청로(靑老)경제`로 쓸 수 있다.

[특별 취재팀 = 한예경 기자(팀장) / 홍장원 기자 / 박대의 기자(일본) / 유준호 기자(프랑스·네덜란드·덴마크·핀란드) / 김문영 MBN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