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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 성큼 다가온 초고령사회…노인이 행복한 나라 만들어요
2025년 5명 중 1명 65세 넘어
수명 늘면서 노후중요성 커져
일자리·건강·돌봄 서비스 등
실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 필요
기사입력 2020.10.05 0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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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진행한 2020년 노인일자리 사업 수기 사진 공모전에서 당선된 `94세 실버마술사` 박우석 씨. [사진 제공 =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우리나라가 5년 뒤면 전체 인구 중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우리나라 고령인구는 전체 중 20.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60년에는 인구 중 절반에 가까운 43.9%가 노인이고, 2047년에는 전체 가구 중 절반(49.6%)이 고령자 가구로 변하는 등 `노인의 나라`가 열릴 것으로 관측됐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노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당면 과제가 됐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이 각별한 이유다. 이에 기대수명 연장과 고령층 증가에 발맞춰 노인 일자리, 복지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고령자 친화 기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인의 연륜과 경험을 활용해 기업은 수익을 내고 노인 근로자는 일하는 보람과 함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 보건복지부와 노인인력개발원이 2011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고령층 근로자의 능력과 경험을 기업 경쟁력 상승의 기회로 삼은 사례를 찾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노인 근로자를 20명 이상 고용한 기업은 28곳이며. 3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은 10곳이다. 민간 기업의 대응 투자나 컨소시엄, 기존 기업 등 다양한 사업 주체와 방식을 통해 고령자 친화 기업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경북 영덕에 소재한 수산식품 소포장·제조가공업체 바다향기가 대표적이다. 바다향기는 노인 근로자의 책임감과 꼼꼼함을 높이 사는 기업이다. 오징어 가공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이곳에서는 노인 근로자 14명이 이물 제거와 포장·생산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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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이 가족·이웃과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원이 아니라 살던 지역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7월부터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장기요양수급자와 요양시설 이용자 중 자택 복귀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란 노인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들어가는 대신 살던 곳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복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거 지원, 방문 건강 관리·방문 의료, 재가 요양·돌봄 서비스 등을 맞춤으로 제공한다.

공단은 요양병원에서 퇴원이 예정된 환자의 안정적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요양병원과 지자체 간 자원(서비스)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노인들의 자택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기입원 중인 환자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 이 밖에도 행복한 노후의 조건이 `행복한 마을`이라는 취지 아래 전국 곳곳에 `우리동네 마을관리소`를 설치하고 있다. 저소득 노인인구 밀집지역 마을에 주민이 주체가 돼 스스로 마을을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민연금공단은 노후 준비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개개인의 노후 준비 수준과 문제점을 진단·분석하고 맞춤형 개선안과 정보 등을 제공한다. 국민이 스스로 노후 위험인 빈곤·질병·무위·고독에 대비하도록 돕는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다방면에 걸친 포괄적 예방 서비스다. 최초로 도입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502만여 명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의 안정된 노후 활동 준비에 기여하고 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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