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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
저자 김송호
출판사 필맥 페이지 368
발행일 20110501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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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뒤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 방법은 농촌의 전원 속에 ‘행복공동체’를 만들고 퇴직한 뒤에 거기에 가서 퇴직한 사람들끼리 욕심을 버리고 나눔을 실천하면서 자연친화적으로 같이 사는 것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자신이 추진해온 행복공동체 프로젝트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베이비붐 세대에게 동참을 권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25 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나 2011년 현재 48~56세인 무려 712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직장에서 밀려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들의 퇴직 후에 대한 대비를 별로 해놓지 못했고, 핵가족화로 인해 가족도 이들이 자신의 노후를 안심하고 의탁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같은 연배의 인구가 많아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어느 세대보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 했고 자녀교육에도 어느 세대보다 열중했으며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의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발전을 주도해온 사람들이다. 그런데 사회변화와 정책미비로 인해 자칫하면 이들이 그대로 ‘불행한 노인들’의 집단이 되어버릴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발간된 이 책은 마치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후반부 자구책 제안서’처럼 느껴진다. 자신도 베이비붐 세대에 속하는 지은이는 이 책에서 “사실 나도 억울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반란을 일으키기로 했다”고 말한다. 지은이가 말한 ‘반란’은 베이비붐 세대가 같이 모여 행복한 인생 후반부를 추구하는 ‘행복공동체’를 직접 만들자고 제안하는 것이고, 지은이 자신이 그런 일을 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2010년 1월에 온라인(링크나우)상에 행복공동체 클럽을 개설한 뒤 회원들을 모아 오프라인 ‘행복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논의와 준비에들어갔다. 2011년 2월 현재 수백 명에 이른 행복공동체 클럽 회원들은 4~5년 뒤에는 실제로 농촌에 행복공동체 마을을 만들고 거기에 입주하기 시작한다는 계획 아래 농촌체험 행사를 열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토론모임을 갖기도 하면서 구체적인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이들이 추진하고 있는 행복공동체는 인생 후반부를 맞아 욕심을 버리고 ‘자발적 가난’을 스스로 선택해서 나눔을 실천하고 서로 도우면서 같이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다. 이런 행복공동체를 만들고 거기서 같이 살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자세를 가지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행복공동체가 만들어진 뒤의 모습은 어떠할 것이며, 행복공동체 마을은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 등에 관한 설명이 이 책에 가득 들어있다. 그 내용을 보면 행복공동체 클럽 회원들 사이에 진행돼온 논의가 매우 진지하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임을 알 수 있다. 
지은이가 이 책을 통해 제안하는 행복공동체 프로젝트는 개방적이라는 특징도 갖고 있다. 추진과정에서부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클럽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준비작업이 전적으로 참여자들 사이의 토론을 통해 진행되며, 젊은이들도 연계활동을 하는 간접적 참여자가 될 수 있다. 지은이는 “일단 행복공동체 마을 하나를 만드는 데 성공하면 그 다음에 제2, 제3의 행복공동체 마을을 만드는 것은 첫 번째 행복공동체 마을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서 보다 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