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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생애설계] 노후준비 전략은, 생애재무설계로부터…(5)
기사입력 2023.09.07 14:02:02 | 최종수정 2023.09.07 14: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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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설계는 어떤 일을 하고(직업) 누구와 관계를 맺고(관계) 어디서 살 것인지(주거) 등의 영역이다.

재무설계는 소득원관리와 위험관리 및 절세전략 등 경제활동기 자산형성과 은퇴이후 인출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다.

생활의 8대 영역에 대한 생애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생애재무설계는 인생 전체에 대한 행복을 이루기 위한 재무적 계획을 하는 것으로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고 지출과 시간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생애설계를 실천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생애설계란 한 개인의 인생을 재무적인 부분과 비재무적인 부분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생 후반기 노후에 대해 어떤 사람은 걱정과 불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도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기대와 설렘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차이가 무엇일까? 아마도 노후준비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로 100세 시대 노후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부모님 세대에서는 60세까지 일을 하고 은퇴를 하면 대다수가 75세에서 80세까지 생존하기 때문에 노후준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2023년 현재 우리는 장수 보너스로 인해 90세까지 생존하게 되면서 60세에 일을 그만두고도 평생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평생교육을 통해 재무, 건강, 관계, 여가 등 순환적 준비가 필요한 이유이다.

자산이 한정돼 있는 은퇴자들은 ▲무전장수 ▲유병장수 ▲독거장수 ▲무위장수의 4대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

통계청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 2023.06.16」에 의하면 노후준비에 대해 ‘21년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65~74세는 66.8%이고 75세 이상은 42.7%이며 준비방법은 공적연금이 가장 많았다.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반면 준비하는 사람 10명 중 6명이 국민연금만 준비할 정도로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보장제도를 다 활용하는 사람은 적어 고령자 노후준비가 매우 취약함을 알 수 있다.

노후준비 실천방안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재무준비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 인생에 돈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돈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후 소득이 줄어들거나 끊어지는 상태라면 재무준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이유는 바로 노후파산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후파산이란 내가 돈보다 오래사는 것을 말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 3층 보장제도를 활용해 제2의 인생에 필요한 부부의 생활비를 월급처럼 만들어야 한다.

먼저 부부가 30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면 3층 보장제도인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위해서 준비할 수 있는 금액이 어느정도 인지 산출해야 한다.

3층연금에서 산출한 금액이 부족하면 기초연금으로 준비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주택연금이나 다른 소득 등을 통해서 평생 월급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3층보장제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고 특히 노후소득 근간인 국민연금의 각 단계별 활용전략이 필요하다.

가입단계에서는 가입기간을 늘리거나 추후 납부와 크레딧 제도활용 또는 부부가 함께 가입함으로써 연금액을 조금이라도 늘리는 전략이다.

수령단계에서는 제때 받기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재무상황이나 라이프스타일과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조금 일찍 받거나 조금 늦게 받는 유연성 있는 수령 전략이다.

조합단계에서는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을 가입했을 때는 수령시기 조정하기,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을 함께 가입했을 때는 연계제도 활용하기, 국민연금과 사적연금을 가입한 경우는 수령방법 조정 등을 통해서 가장 효율적이고 본인한테 유용한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생애재무설계 관점에서 삶의 계획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시간관리가 가능하여 재무목표 달성에 매우 용이하다.

생애재무설계를 가진 사람은 첫째, 현실에 직면하여 용기와 인내심을 발휘하게 해 준다.

둘째, 생애주기 단계에서 예상하지 못한 여러 가지 장애와 불가피한 환경적 변화를 만났을 때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꾸준히 추진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셋째, 미래를 지향하고 목표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해준다.

넷째, 삶의 여정을 후회하지 않게 해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생애과정과 과정의 끝에서 후회를 없애 주거나 크게 줄여줄 수 있다.

후반 인생이 어떤 모습이길 원하는가? 준비가 안 되어 빈곤 질병 고독 무위 4대 리스크에 노출된 고통스러운 삶을 원하는가? 노후준비가 잘 되어서 소득 건강 관계 여가의 달콤하고 행복한 삶의 모습을 원하는가? 선택은 우리 각자의 몫이다.

준비는 아무도 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 1톤의 생각보다 1그램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노후준비는 늦더라도 지금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100세 시대 생애재무설계 통해 기대와 설렘이 있는 행복한 노후준비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장경순 한국생애설계사(CLP), 칼럼니스트, 현>BNK경남은행 은퇴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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