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뉴스 로그인mk뉴스 회원가입

mk senior

Home > 지식DB > 생애설계 Books
책표지
돈 안 드는 노후준비 7원칙
저자 김창기
출판사 김&정 페이지 135
발행일 20090403 가격 4,800원
구매 인터파크 인터파크
상세정보저자/역자목차
평균수명 100세 시대!
당신의 노후는 안전한가?

불로장생은 인류의 오랜 소망이었다. 인간은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권력이 있거나 없거나 모두 오래 살길 바란다. 현대는 장수의 측면에서 본다면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의료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달하였고, 물질적으로도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다.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수명이 79.1세에 이른다. 평균이 이렇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90세, 100세까지 산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오래 사는 위험`이라는 새로운 리스크에 직면한 것이다. 오래 살게는 됐지만 치매와 중풍, 암 등의 질병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황혼 이혼 또는 배우자의 사망으로 외롭게 지내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노인들이 사회적 약자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다. 미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채 은퇴한 사람들, 한창 노후를 준비해야 하지만 여러 이유[사교육비, 집값 등]로 준비하지 못하는 중년층, 그 어느 세대보다 오래 살겠지만 아직도 비정규직으로 남아 있는 청년층까지 어느 세대 하나 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민연금이 있으니까 굶어죽지는 않겠지, 자식들이 나 몰라라 하지는 않겠지, 몇 년 지나 생활이 안정되면 시작해야지 등 노후준비를 미루는 핑계는 끝도 없이 많다. 그러나 이런 핑계는 은퇴준비를 늦춰 부담만 가중시킨다. 노후준비는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중한 내 인생을 책임질 사람은 나뿐이다. 
국민연금조차 실제 필요한 노후 생활비의 50% 정도밖에 보장하지 못한다. 국가가 개인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이제 자신의 노후는 자신이 알아서 준비해야 한다. 미래에셋 은퇴설계총서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게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알려준다. 
이번에 나온  1권 [불황에도 끄떡없는 노후설계]은 재무적 내용을, 2권 [돈 안 드는 노후준비 7원칙]은 비재무적 내용을 담고 있다. 3권 [30대와 60대가 함께 생각하는 정년 후의 80,000시간[가제]]은 은퇴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당신은 이제 100살까지 산다!
은퇴 후에도 살아 있을 50년을 대비하라!

노후자금으로 얼마나 필요할까? 여러 금융회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3억 원에서 11억 원까지 다양한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 최소 몇 억은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과연 보통 사람들이 노후자금으로 몇 억씩 모으는 게 가능할까? 아니 노후자금으로 몇 억씩 필요할까? 저자는 노후자금으로 몇 억은 있어야 한다며 공포심을 조장하는 것은 금융회사 등의 상술이라고 혹평한다. 노후 관련 금융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상류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자료를 무분별하게 일반화했다는 것이다. 실제 노후자금으로 몇 억씩 들지는 않으며, 노후는 산책이나 하면서 시간을 죽이는 시기가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또한 은퇴 후 10년 정도 살다 삶을 마감하던 때에는 쉬면서 보낼 수도 있었겠지만 은퇴하고도 20~40년을 더 살게 된 지금은 여가 생활만으로는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없다. 
현재 노후를 보내고 있는 선배들은 취미 생활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등산을 가고, 여행을 다녀도 시간이 남아도니 마음의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저것 해봐도 시간이 남으니 무료해지다 못해 무력해진다. 은퇴 후 갑자기 늙어버리는 이유다. 
일은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다. 훔볼트는 인간에게 일은 먹고 자는 것보다 더 필요하다고 했고 프로이트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일하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일은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인 동시에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다. 
노후준비에 대한 책을 보면 돈은 얼마를 모아야 하고, 어느 상품에 투자하라는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저자는 노후자금을 모으는 것이 노후준비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행복한 노후,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평생 현역으로, 평생 젊음을 유지하며, 평생 공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미 실천하고 있을 수도 있고, 7가지 모두 생소할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원칙을 모두 실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원칙 한두 가지만 실천해도 훨씬 풍요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1원칙 : 평생 현역     불가능한 10억 만들기에 절망할 것이 아니라 평생 일을 하라는 것이다. 젊어서 돈을 벌기 위해 일했다면 은퇴 후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행복해지는 일을 하면서 평생 현역으로 살라는 것이다.
2원칙 : 평생 경제     젊어서 번 돈을 노후에 쓰면서 산다는 것은 환상이다. 젊을 때 노후에 필요한 돈을 다 버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저금리 현상으로 퇴직금 등에서 나오는 이자 수입으로 살기도 힘들다. 따라서 노후에도 나름대로 경제 활동을 해야 한다. 
3원칙 : 평생 건강     몸이 아픈 것만큼 서러운 일도 없다. 더구나 늙어서 중병을 앓게 되면 애써 모은 노후자금을 병원비로 지불해야 한다. 노화는 노쇠가 아니다. 개인의 생활 습관에 따라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수면, 충분한 수분 섭취, 금주와 금연 등 조금만 노력하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
4원칙 : 평생 젊음     젊음이란 인생의 한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를 의미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이 젊은이다.
5원칙 : 평생 관계     좋은 인간관계는 행복한 삶의 기본이다.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친한 사람이 최소 여섯 명이고, 일상사의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노후가 행복하다고 한다. 
6원칙 : 평생 공부     이미 7년마다 지식의 양이 두 배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속도는 점점 빨라져 2030년이면 72일마다 지식의 양이 두 배로 증가하게 된다고 한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평생을 살 수 없다는 말이다. 나이를 먹어도 학습 능력은 떨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맡은 업무는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끊임없이 학습하라.
7원칙 : 평생 마음 계발     현대인은 불확실성, 변화하는 환경, 빠른 속도감, 과도한 경쟁 등으로 인해 이전에 비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직장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분야에서 더 많은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역시 건강하게 갈고닦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