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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나이 드는 법
저자 와타나베 쇼이치 역자 김욱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페이지 248
발행일 20120111 가격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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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저자/역자목차
인생의 가을, 지적 즐거움을 만나라!
...지적 여생을 보내기 위해 삶에서 놓지 말아야 할 50가지


현대사회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누구나 나이 들고 늙어간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유기체에게 주어진 어쩔 수 없는 운명이다. 하지만 똑같이 주어진 여생의 시간일지라도 누군가는 끝없이 배우고 성장하면서 멋지게 사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일상에 치여 젊은 날을 허우적거리며 보내다가 은퇴와 함께 의미 없이 무너진다. 플라톤이 `노년은 열정이 잦아들고 고요함과 자유가 찾아드는 시기`라고 말했듯이, 여생의 시간은 살아오면서 짊어졌던 의무와 책임을 내려놓고 자신의 삶을 찬찬히 되돌아보며 마음의 휴식을 얻는 귀한 시간이다. 이제 은퇴 후 `나이`라는 굴레에 묶여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뒷방 늙은이로 전락하여 자식들에게 의지하는 시대는 갔다.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해서 삶의 긴장을 놓아버릴 것이 아니라 생生의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 것인지 즐겁게 고민하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어야 한다. 은퇴 후 여생은 죽음으로 다가가는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여는 또 다른 출발점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적으로 나이 드는 법]은 인생의 후반을 만족스럽고 멋지게 보내기 위해 죽을 때까지 놓지 말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여든이 넘은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최고의 영문학자이자 사회평론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몸과 마음과 두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구체적인 방법부터 삶과 죽음과 인생을 바라보는 철학적인 사유까지, 건강하고 지적인 여생을 보내는 50가지 비결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이들에게 `지적으로 나이 든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줄 것이다.   

지적으로 나이 든다는 것이란 
...삶과 죽음, 사람과 운명, 지식과 배움에 대한 자기철학의 재발견 

어떻게 하면 여생의 시간을 행복하고 멋지게 보낼 수 있을까? 저자는 그 해법을 `지적 생활`에서 찾고 있다. 평생 학문과 지식에 대한 탐구에 매진해온 그는 여든의 강을 건너며 느끼게 되는 지적 생활의 즐거움과 인생의 가치에 관하여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지적 욕구와 배움에 대한 열망은 인간의 본능이며, 지知의 열정은 나이에 상관없다는 저자의 철학과 신념이 행간 속에 솔직하게 녹아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지적 생활이란 일부 지식인들이 학문에 매진하는 삶이 아니다. 그것은 지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삶, 즉 진정한 지식의 축적과 배움의 자세를 뜻한다. 책을 읽는 것은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철학적인 관점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길이다. 특히 여생의 시간에 만나는 책들은 깊이와 느낌이 다르다. 나이가 들면 책을 통해 지식과 배움에 관하여 다시금 깨닫게 되고, 삶과 죽음, 사람과 운명을 자연스러운 우주의 진리로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남은 인생을 후회하지 않을 추억으로 채워야 함을 깨닫게 된다. 자신과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면서 젊은 시절부터 고집해온 신념과 철학이 무너지고 재정립되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는 지적 여생을 보내는 최고의 방법으로 `책을 가까이하는 삶`을 꼽는다.    
또한 이 책에서는 건강, 돈, 사랑, 관계 등 노년의 삶에 대한 냉정하지만 현실적인 저자의 조언이 빛을 발한다. 저자 역시 여든이 넘은 노인이다 보니 나이가 들면서 피부로 느껴지는 절실한 문제들을 결코 간과하지 않는다.                                                                                                                                                                                      노년의 시기에는 세월의 변화에 대한 무상함과 후회, 슬픔, 고독이 밀려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원생활보다는 변화무쌍한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정신적인 자극을 받아야 한다거나, 자산은 죽을 때까지 자식에게 물려주지 말고 평생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는 데 투자하라는 충고는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조금은 씁쓸하지만 꼭 필요한 지침이 아닐 수 없다.    
평생토록 지적 생활에만 힘써온 노학자의 솔직한 조언이 담긴 이 책은 인생의 후반을 멋지게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여생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시간을, 젊은 사람들에게는 나이듦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