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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데스크] `서울머니쇼`에 쏠린 뜨거운 관심
기사입력 2019.05.06 00:07:01 | 최종수정 2019.05.06 18: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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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은 최근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이 28주 만에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되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아니지만 입지가 좋은 재건축아파트 급매물이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대출 규제 등 강력한 집값 잡기 정책으로 사실상 거래가 끊겼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3월 한 달간 10건 넘는 거래가 이뤄졌다. 강남과 용산의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도 작년보다는 낮지만 올해 초에 비해 소폭 올랐다. 일각에서는 부동산시장이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고 기대한다.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은 5월 16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머니쇼 사전등록 숫자에서 잘 나타난다. 머니쇼 사전등록자는 이미 2만2000명을 넘어섰는데 특히 부동산 관련 세션에 대한 문의와 관심은 시장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작년을 능가할 정도다.

왜 이렇게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국민들이 많은 걸까. 수출이 줄어들고 내수경기도 침체되어 먹고살기가 팍팍해진 만큼 각자도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이나 홍보는 믿을 수 없어서 어떻게든 자신이 직접 재테크 관련 정보를 얻고 재산을 불려야 한다는 자산 증식 욕구는 더욱 강해졌다고 해석된다.

특히 지금처럼 대외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 어디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 어느 재테크 수단을 택하는 게 좋을지를 알고 싶어한다.

물론 수년간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영향도 있다. 유동성은 넘쳐나지만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처 물색을 위해 서울머니쇼에 몰린다고 보인다.

2010년 시작된 서울머니쇼는 올해로 10회를 맞는다. 급변하는 재테크 환경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새로운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려는 취지에 맞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금융, 부동산, 창업, 증권, 핀테크, 생애설계까지 지금까지 행사 중 가장 많은 120여 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위한 1대1 재무상담을 벌인다. 전시부스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함께 우대금리를 주는 특판 금융상품 판매에도 나서 참관객들이 실제 혜택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미나 역시 역대 최대인 33개를 준비해 50·60대 고액자산가부터 20·30대 사회초년생과 대학생까지 각자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전략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전통적인 머니쇼 영역인 부동산, 주식, 금융상품, 창업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 강사진이 등장한다. 젊은 층의 관심이 많은 스마트 재테크 관련 세마나도 확대하고 해외투자에 관심 많은 이들을 위해 외화 재테크 강좌와 글로벌 증시 투자 비법도 공개한다.

핀테크의 핵심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QR코드와 가상화폐를 결합한 `서울머니`를 처음 선보인다. 행사 기간 서울머니를 활용한 경품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른 청년 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해 시중은행과 금융공기업이 진행하는 금융권 취업설명회를 열고 젊은 창업 CEO들의 성공담을 듣는 세션도 마련했다. 스타트업들이 회사를 소개하고 투자자와 회원들을 모을 기회도 제공한다.

이처럼 10회를 맞아 서울머니쇼가 돈 버는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에서 한발 나아가 벤처기업들을 돕고 혁신 스타트업 발굴의 장이 되도록 꾸몄다. 현역에서 퇴직하고 제2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취재한 `50플러스 세션`도 마련했다. 은퇴 후 재무설계는 물론이고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인생 후반부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세션이다.

아울러 120여 개 부스에서 각종 이벤트와 사은행사도 준비한 만큼 가족들과 함께 참석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19 서울머니쇼는 최신 재테크 트렌드를 파악하고 자산운용의 힌트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실용`과 `재미`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전 국민의 재테크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

[김대영 금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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