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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행복을 위한 생애설계 ]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는 뇌 활력을 높이는 습관
기사입력 2019.04.22 13: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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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매’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영츠하이머(젊다는 뜻의 young과 알츠하이머를 합성한 신조어)’라고 불리는 `디지털 치매`는 현대인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기억력, 계산 능력,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인 치매의 정의는 노인성 치매를 나타내며,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의 각종 질환으로 인해 지적 능력을 상실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여 뇌를 사용하지 않으면 젊은 나이에도 치매에 걸릴 수 있다. 현대인의 일상에서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될 생활 필수품이 되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우리의 뇌 활력을 감퇴시키는 원인이 된 것이다.

현대인의 건강설계는 몸 건강뿐만 아니라 ‘뇌 건강’ 또한 관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생애설계의 한 영역인 생애건강설계는 건강이 악화되기 전,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 습관을 만들어 예방하는 과정이다. 우리의 뇌 건강을 관리하기에 앞서 뇌 건강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을 살펴보자.

①습관적 음주: 음주는 뇌 전체를 마비시키고 위축시킨다. 특히 습관적인 음주는 전두엽을 위축시키고 얇게 만들어, 일을 하고자 하는 동기와 자제심을 떨어뜨린다. 또한 끈기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쉽게 화를 내도록 한다.

②아침 식사를 하지 않음: 뇌가 원활하게 정보전달을 하기 위해서는 40~50종류에 이르는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면 원료 공급이 부족하여 신경전달물질이 적게 만들어지고 이는 뇌 기능을 저하시킨다.

③불규칙한 식습관: 불규칙한 식습관은 부신호르몬을 분비시켜 신체리듬을 깨지게 한다. 불안정한 신체리듬은 뇌세포의 사멸을 증가시켜 뇌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④흡연: 흡연자의 뇌는 비흡연자의 뇌보다 왼쪽 대뇌피질이 더 얇으며 흡연량이 많고 흡연 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이는 더 얇아진다. 대뇌피질은 언어 능력, 정보 전달력, 기억력과 관련된 부위로 흡연은 대뇌피질의 기능 악화를 더 부추기는 것이다.

⑤수면 부족: 수면이 부족하면 오후와 저녁 시간에 갑상선 촉진 호르몬이 줄어들고 혈중 코르티솔이 증가한다. 이는 인슐린 저항이나 뇌 노화를 촉진시켜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⑥지나친 전자기기 활용: 뇌가 지속적으로 디지털 자극을 받게 되면 뇌신경세포의 집중력이 조절되지 않아 잡념이 들고 산만해진다.

당신은 생각보다 뇌 건강을 악화시키는 습관을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습관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뇌 건강은 생활습관을 바꾸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뇌가 건강하면 생활에 활력을 북돋아 준다. 아래는 뇌 활력을 높이기 위한 습관들이다.

①좌뇌, 우뇌 골고루 사용하기: 좌뇌는 ‘이성의 뇌’라고 하여 논리적, 분석적, 언어적, 그리고 계산적이다. 우뇌는 ‘감성의 뇌’라고 하여 이미지적, 예술적, 감성적이다. 사람들은 직업이나 성격에 따라 한쪽 뇌만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좌뇌와 우뇌를 균형적으로 사용하는 ‘전뇌 교육’이 필요하다.

②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스마트폰은 사람의 얼굴과 머리에 지나치게 가까이 위치하여 전자파를 발생시킨다. 장기간에 걸쳐 전자파에 노출되면 대뇌 피질과 해마에 지장을 받게 되어 인지 및 기억 장애가 오게 된다.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통화할 때만이라도 이어폰을 사용하여 전자파를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③새로운 것 배우기: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치매가 늦게 오거나 아주 경미하게 나타난다.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우리의 뇌는 집중하고 다시 깨어난다. 일단 용기를 내어 실천하면 뇌의 활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④즐겁고 긍정적인 생각하기: 재미있는 글을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양쪽 뇌가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 즐겁고 긍정적인 감정은 지적 두뇌 능력을 증가시켜 학습과 기억 작용을 높인다.

뇌가 활발히 움직이면 신체 각 부위도 활력을 갖고 움직인다. 반면 뇌가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활력이 떨어지면서 신체의 움직임도 처지고 둔화된다. 뇌 운동을 하지 않는 20대보다 뇌 운동을 통해 뇌 활력을 높이는 80대가 더 젊고 청춘이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뇌 활력을 높이기 위한 생활 습관을 점검하여 생애 ‘뇌’ 건강설계를 실행해보자!

[ 매일경제 생애설계센터 정양범 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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