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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행복을 위한 생애설계] 건강한 여가 생활하기
기사입력 2018.11.27 15: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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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의 사전적 의미는 餘 (남을 여), 暇 (틈 가)로 학생들의 경우 공부나 성인의 경우 경제 활동 이외의 시간으로 개인이 자유로이 쓸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은 무엇일까?

대부분 사람들은 등산이라 말할 것이다. 분명 등산인구는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였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대표적 여가활동은 단연 TV 시청과 음주이다. 퇴근 후 저녁 시간에 가장 많이 즐기는 것이 TV 시청으로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이며, 친구나 직장 동료, 가족과 어울리게 되면 가장 많이 찾는 것이 음주로 평균 주 2회 이상의 음주를 하고 있다.

최근 이슈인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정착이 되면 근로시간의 축소로 스포츠·오락·독서·취미활동 등의 여가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과 근로시간은 줄지만 개인이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도 같이 줄어 실제로는 여가활동의 증가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상반된 목소리가 있다.

여가활동은 골프·등산·낚시·수영·싸이클링·배드민턴 등 각종 스포츠, 여행·음악감상·영화관람·사진촬영·그림그리기·요리·식도락 등 취미생활, 바둑·TV시청·경마 등 오락, 독서·명상·참선등 자기충전활동, 봉사활동·시민단체활동 등의 사회참여활동 등 매우 다양한 활동들을 포함한다.

하지만, 경마와 경륜, 도박 등 사행성이 높은 여가 활동도 많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도박과 폭음 등으로 인한 사고들은 불건전한 여가 활동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도박성 여가 활동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그 활동이 문제가 아니라 그 여가활동의 중독성이 문제이다.

여가 활동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실행하는 과정에서 각종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의미가 있고 이를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은퇴 후 노년기에 충분한 여가를 즐기고 있을까?

노년층은 대부분 TV시청으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기대수명의 증가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노년층들은 은퇴 후에도 충분한 여가시간을 누리지 못하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있다.

그렇다면 노년층은 여가에 소홀해도 되는 것일까?

생애설계 관점에서 보면 노년기의 여가는 다른 연령층보다 건강과의 연관성이 훨씬 높다. 그래서 노년층은 건강에 기반한 여가설계를 해야만 한다.

기본적으로 건강에 기반한 여가생활은 크게 정신적 여가활동과 신체적 여가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정신적 여가활동에는 아동 서예지도, 지역문화 관광안내, 한자 교육, 아동 경제 교육 등의 교육 봉사와 십자수, 서예, 독서, 음악감상, 바둑, 영화관람, 여행과 같은 문화체험을 예로 들 수 있다. 신체적 여가활동에는 등산, 헬스, 산책, 낚시, 수중운동, 줄넘기, 골프 등이 있다. 하지만 신체적 활동을 할 때에는 과격한 움직임은 조심해야 하며, 심폐 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그리고 유연성 증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여가활동은 개인의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이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이 좋다.

노년기에는 노동 시간이 줄어들어 여가 시간이 늘어나는 기간이다. 따라서 노년기에는 가족들이 모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전한 오락, 자기 개발을 위한 여가 활용 방법, 봉사와 사회참여 방법 등을 고려하여 여가활동을 계획하면 좋다.

어렸을 때부터 여가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바쁘게 먹고 사느라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여가 설계를 해도 늦지 않다.

[매일경제 생애설계센터 정양범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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