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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춘추] 또 다른 `젊은 나` 꿈꾸며
기사입력 2017.06.26 17: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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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사업을 시작한 지 19년이 된다. 그간 겪었던 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돌아보면서 나는 왜 이 길을 가고 있는가, 이 길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나는 한국 경제에 큰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해법으로 생각한 것이 시니어경제, 지역경제, 그리고 여성경제였다. 2016년 여성 기업을 경제 성장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기술은 보편화되고 있다. 우리 경제가 세계시장에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디테일을 분석하고 감성적으로 접근해서 소비자가 애착을 가지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여성 기업인의 장점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인구 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의 절반이 여성인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경제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생태계는 조화로움을 통해 건강해진다. 어느 한 부분이 건강해진다는 것은 전체가 건강해지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생태계는 독립적인 한 종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도 기업도 경제도 마찬가지다. 여성 기업이 강해진다고 해서 남성 기업이 위축되는 것은 아니다. 조화를 통해 전체가 성장하는 것이다.

요즘 창업에 뛰어든 청년들을 보면 젊은 날의 나를 보는 것 같다. 나는 이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다. 지금껏 우리가 배워 온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깔로 세상을 보아라. 나와 다른 사람과 사고가 존재하는 것이지, 그것이 틀림은 아니다.

항상 호기심을 가져라. 책을 통해 상상력을 키워라. 어제와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부정하는 것보다 긍정하는 법을 배워라.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된다. 스쳐 지나는 사람, 꽃, 날씨 하나에도 호기심과 경이로움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경이로움은 주변에 대한 사랑을 만든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만들어가는 것이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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