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생애설계센터

Home > 뉴스 > 칼럼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100세시대 생애설계] 6차 산업혁명 곱하기 인생, 자녀와 진로 준비하기
기사입력 2025.12.02 09:20:01 | 최종수정 2025.12.02 09:21:01
본문 0번째 이미지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도 아닌 ‘평생학습’의 시대가 왔다. 인공지능(AI)이 일상속에 깊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이 기술과 산업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었다.

산업혁명과 산업을 구분해 보자. 산업혁명은 기술과 사회변화의 큰 물결을 뜻한다. 현재는 4차 산업혁명까지만 존재한다. 산업은 경제활동의 종류를 나누는 개념이다. 영국의 경제학자 콜린클라크가 1~3차산업을 분류한 이후 4~5차산업을 건너뛰고 3차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6차산업이 등장하였다.

6차산업은 1차산업x2차산업x3차산업을 융합하고 1차산업+2차산업+3차산업을 복합적으로 연결해서 1차산업(농업), 2차산업(제조?가공), 3차산업(서비스?관광)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산업구조다.

6차 산업혁명은 농업, 제조, 서비스 등 산업전반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등 혁신적 기술이 융합되어 산업구조와 경제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현상이다. 디지털전환과 융합을 통해 미래사회와 경제혁신을 이끌고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새로운 경제질서와 일자리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동력이 되는 셈이다. 미래는 기술변화가 더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에 평생학습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스스로 학습하고 기술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은 어떤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을 학교에서 배워 취업을 하고 필요하면 대학이나 평생교육을 통해 학습하는 학교가 직업계고등학교다.

직업계 고등학교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특성화 고등학교다. 공업, 농업, 상업, 해양수산, 원예, 기계, 제빵, 미용 등 특정 영역의 인재를 양성한다. 두 번째, 마이스터 고등학교다. 산업수요를 직접 연계해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와 동일하게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특수목적 고등학교다. 세 번째, 과거에 종합고등학교라 불렸던, 즉 일반고내에 대학진학을 위한 보통반과 직업교육을 위한 직업계열 학과를 운영하는 학교다.

김난도 교수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는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와 청소년이 갖추어야 할 능력과 마음가짐이 어떤 것인지 두 가지 중요한 힌트를 제공한다.

첫째,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다는 ‘레디코어 (Ready Core)’ 키워드다. 불확실성을 통제하려는 ‘준비된(Ready)’태도가 삶의 핵심(Core)이 된다.

부모는 아이의 진로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필요한 역량을 미리 준비하는 태도를 격려해야 한다. 관심있는 분야의 직무체험이나 워크숍,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좋은 ‘레디코어’ 전략이다.

청소년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보다는 작더라도 계획을 세우고 정보를 모아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미래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신만의 ‘코어’를 만들어야 한다.

둘째, AI와 공존하고 유연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AI시대의 유연성’ 키워드다. AI시대의 조직은 더 이상 고정된 구조가 아닌 필요에 따라 빠르게 형성되고 해체되는 유연한 네트워크가 된다. 미래직업의 형태와 일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신호다.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프로젝트 기반의 협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부모는 아이에게 ‘어떤 회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심어주기보다 ‘어떤 일을 잘하고 싶은가’에 초점을 맞춰 진로를 탐색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청소년은 정해진 길보다 스스로 길을 만들어 나가는 능력이 중요하다. 인공지능(AI)과 차별화되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생각, 공감 능력, 복잡한 협업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자신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준비해야 한다. 기회와 준비가 곱해져 결과가 만들어진다. 경제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하는 6차산업혁명 곱하기 인생, 역량을 키우고 준비하자. 기회가 왔을 때 그 결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다.

[장경순 한국생애설계사(CLP), 칼럼니스트, 현)BNK경남은행 WM사업부 시니어금융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