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senior

Home > 뉴스 > 생애설계 뉴스
프린트 이메일 전송 모바일 전송 리스트
로봇 펀드매니저·100세 시대…`뉴 패러다임` 재테크 비법
노벨경제賞 수상 머튼 교수 고령화시대 투자 비법 제시
비트코인·로보어드바이저…4차 산업혁명發 新투자 점검
신흥국 인프라·부동산 베팅…글로벌 대체투자 세션 마련
기사입력 2017.09.12 17:14:41 | 최종수정 2017.09.13 10:49:23
◆ 세계지식포럼 / 미리 보는 세계지식포럼…`글로벌 머니쇼` 트랙 ◆

본문 0번째 이미지
인구 고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며 금융 환경을 둘러싼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세계 최강 바둑기사 이세돌을 누른 `알파고`가 바둑을 두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AI)이 투자자의 조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해 필요 노후자금 규모가 늘어나며 준비되지 않은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노후 대비를 위한 재테크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는 순간이다.

오는 10월 17~19일 열리는 제18회 세계지식포럼은 이 같은 금융의 진화와 투자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글로벌 머니쇼` 트랙이 그것이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머튼 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가 `글로벌 머니쇼` 선두에 나서 `새로운 시대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헤지펀드 디멘셔널 펀드의 투자 전략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머튼 교수는 평소 "수익률이 높은 투자만 좇을 경우 이에 따른 위험을 간과하기 쉽다"며 "세계 모든 주식을 시가총액 비중에 맞춰 담는 글로벌 포트폴리오가 위험 대비 수익률이 가장 낫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연금 자산 확충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해왔다. 머튼 교수는 이 같은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청중에게 투자 전략에 대한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머튼 교수의 `분산투자론`에 대한 `맞짱토론`도 곁들여진다. 재무관리 전문가인 서울대 교수 출신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머튼 교수와 대담하면서 고령화 시대 투자 전략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안 원장은 "분산투자 현상이 심해지면 개별 기업에 대한 시장 평가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본문 1번째 이미지
최근 상장지수펀드(ETF)가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투자 대세로 떠오름에 따라 개별 종목이 아니라 전체 지수(인덱스)에 투자하는 일명 `패시브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경우 경영 실적이 나쁜 기업에도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주가가 고평가돼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역설적으로 분산투자가 시장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디지털 화폐혁명! 혁신인가 혼란인가?` 세션, `블록체인이 바꿀 세상` 세션, `로봇 자산관리의 진화` 세션,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 바꿀 금융의 미래` 세션은 비트코인, 로보어드바이저 등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발 금융시장 격변을 다룬다.

최공필 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은 비트코인 전문가 리쿼첸 싱가포르대 사회과학대 교수 등과 더불어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비트코인 등 디지털 화폐에 관해 토론을 진행한다. 디지털 화폐가 가져다준 우려와 규제 환경을 점검하고 미래지향적 혁신을 도모해본다.

비트코인의 탄생을 가능케 한 `블록체인` 기술이 해외 송금 등 금융시스템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줄지도 점검한다. 잭 류 오케이링크 창업자, 후지모토 마모루 SBI홀딩스 임원 등이 연사로 나선다.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기업의 대응 전략을 살펴보고, 블록체인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는지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다.

AI가 고객 투자자산을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가 만들어갈 새로운 금융투자 기법도 점검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AI를 활용해 투자 결정을 내려 인간보다 우수한 투자 성과를 노리는 투자 플랫폼이다. 미국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와이즈반얀`을 창업한 비키 저우와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클로버닷컴` 창업자 해리 치메이 등이 이지혜 에임 대표와 더불어 생생한 금융 변화의 실전 현장 체험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정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빅데이터전략센터장은 라파엘 마르티네스 페레이라 IE비즈니스스쿨 교수, 캐스린 시 UBS 아태대표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이 바꿔놓을 금융의 미래 전반에 대해 다룬다. AI가 고객 상담,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해주며 금융사 영업 환경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윤리적 문제점은 물론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이 금융산업 구조에 대변화를 몰고올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다.

이 밖에 인프라스트럭처,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세션도 준비돼 있다. 혼다 게이코 세계은행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대표와 마이클 스털링 스털링인프라스트럭처 대표는 김영준 밀뱅크 파트너 변호사와 더불어 신흥국 인프라 투자에 대한 투자 관심을 환기한다. 이 세션에는 한인 출신으로 멕시코에서 대형 로펌을 일군 엄기웅 문더스 아페르투스 대표가 참석한다. 이 세션에서는 신흥국 투자 시 MIGA 같은 기관을 이용해 어떻게 국가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지식포럼 온라인 등록 www.wkforum.org…9월 29일까지

[한우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