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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어려워 은퇴 못 하는 노년층
75세 이상 고용률, OECD 1위
기사입력 2017.05.08 17:59:17 | 최종수정 2017.05.08 19:34:37
한국의 75세 이상 노년층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부족한 노후 준비 때문에 생계를 위해 다시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고령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8일 OECD에 따르면 2015년 현재 한국의 75세 이상 고용률은 17.9%로 비교 가능한 OECD 25개 회원국 중 1위였다. 2011년(15.5%) OECD 선두에 올라선 뒤 5년째다. OECD 평균(4.8%)보다 13.1%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2위 멕시코(17.0%)와도 1%포인트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반면 한국과 멕시코를 제외한 다른 OECD 국가들은 75세 이상 고용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 충격에 맞닥뜨린 일본은 8.3% 선이었고 독일(1.8%) 벨기에(1.2%) 프랑스(0.5%) 덴마크(0.0%) 등 유럽 복지 선진국들도 수치가 낮았다. 국내 취업자 평균 연령이 급속히 높아진 것은 인구구조 변화 때문이다. 생산가능인구(3763만명)가 감소하기 시작한 데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0~14세 유소년 인구 비중을 넘어설 예정이다.

게다가 연금·복지제도 등 사회안전망 부재로 은퇴 후 생계를 위해 다시 일터에 나서는 노년층이 늘어난 것도 취업자 평균 연령을 높였다. 2015년 한국 노인 빈곤율은 시장소득 기준(1인 가구 포함) 63.3%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5월 기준 55~79세 가운데 장래에 일하고자 하는 고령층은 61.2%였다.

[부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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