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국민연금을 받는 80세 이상 노인이 지난 1년 사이에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는 447만9785명이다. 연령별로 분류하면 60대가 238만529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와 80대로 올라갈수록 수급자가 점차 줄어든다. 국민연금(노령연금)을 타기 시작하는 나이는 올해 기준 62세로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올라간다.

연금 수급자 중에는 60대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70세 이상 노인도 갈수록 늘고 있다. 70대 수급자는 총 157만746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만7797명(11.9%) 증가했다.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령연금 수급자 증가는 80대 이상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80세 이상 연금 수급자는 총 24만3212명으로 1년 전보다 4만4185명(22.2%) 늘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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